원래는 100ml의 작은 병으로 지포트를 써 오다가
지난번 부터 500ml의 큰 병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매니아님은 500ml 병으로 두 번 나누어 사용한다는 분도 계시고...
사용하는 방법이 모두 각각 개성 있더군요.
저는 500ml 병을 차에 싣고 다니다가,
주유하기 바로 직전에 100ml의 작은 병으로 나누어 넣습니다.
500ml 한병을 100ml의 작은 병에 거의 넘칠 정도까지 담으면,
거의 정확하게 4병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누어 담은 작은 병을 사용 권장량(50리터 당 100ml 1병)에 의거 하여 사용하다가,
조금 지난 후에는 기름을 가득 채우는 것을 기준으로 70리터 정도에 100ml 두 병을 넣었지요.
그러다 요즘은 대략 50리터 주유할 때, 100ml 작은 병으로 두 병씩 넣고 있습니다.
아마도 500ml 큰 병으로 사용하다보니, 100ml 작은 병으로 쓰는 것 보다 단가가 좀 싸기 때문에 좀 더 헤퍼진 듯 합니다.^^
사용 권장량 보다 조금 넉넉하게 지포트를 첨가하니까,
차도 좀 넉넉하게 파워가 넘치고 소음도 좋고...
여러가지로 더 좋은 듯 하여 사용량을 줄이지는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500ml 큰 병을 사용하는 것은 덜어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대강 반정도 사용하고 그대로 보관하다가 다음 주유때 또 사용해도 되지만,
지포미님 말씀에... 가급적 산소와의 접촉을 방지하라 하셨기에...
산소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하여 작은 병에 넣을 때도 가득 넣은 후 빨리 잠그고,
첫 개봉 자체도 주유하기 바로 직전에 개봉하여 작은 병으로 나누어 넣지요.
이런 수고를 하는 만큼 지포트를 조금 넉넉하게 쓸 수 있는 것이구요.
그러다가 지포트가 떨어져서 엊그제 주문을 하면서 망설였습니다.
작은 병으로 주문을 할까... 큰 병으로 주문을 할까...
작은 병으로 사용하면 편리하겠지만 큰 병으로 사용할 때 처럼 넉넉하게 쓰지는 못할 것이고...
큰 병으로 사용하면 넉넉하게 쓰겠지만, 날도 추운데 몸이 수고를 해야 할 것이고...
고민 끝에...
내가 조금 더 수고를 하여, 차에 좀 더 많은 양의 보약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도 사용하면서 불편함에 후회를 하고...
귀찮아져서 한번 주유에 무조건 큰 병으로 한병...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해 보고... 또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조심 하시구요...
모두들 안전 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