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birus0595
차종 : 그레이스
연식 : 97년
총주행거리 : 12만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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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구입하고, 어언 1년 8개월째 그레이스를 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차산 등반을 위해 가는데, 아내가 문득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 언제부터인가, 차 안에서 냄새가 안나요! "

앗!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
사실, 멋모르고 차를 사서 쓰는데, 경유차라 심한 매연에 차안의 독한 냄새에 고생하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사라진거에요.
그리고, 승용차처럼 아무 냄새가 안나는 걸 잊고 산 거죠...

아, 정말 차가 차츰 좋아지는 걸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 돌이켜보니, 차가 엄청 달라진겁니다.

1. 엑셀이 무척 부드러워, 느낌이 상쾌합니다. 예전엔 밟아도 안나가 짜증이 났었는데...

2. 냄새와 뒤에서 매연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놀라운일입니다. 브란쟈를 고치라고 기사가 말했었는데, 저는 잊고 그냥 지폿만 넣어왔는데 아무 이상이 없네요.

3. 이전엔 차를 빨리 교체(스타렉스로...)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차 계속 쓰렵니다. 소리가 엄청 조용해졌어요.

4. 연료가 많이 절약되었어요... 정말 약 10%는 되는거같아요...

* 지포트가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는 새로 기름 주유하고 약 3일정도 그냥 타보면 압니다. 기름이 많이 먹히고 차 소리가 점점 커져요.

약 8개월째 애용중인 지포트!! 우리 9년된 차를 어떻게 또 바꿔놓을지 지켜 보는 기쁨이 큽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