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나 99년식.. 그리고 수동
중고로 구입한 차인데요... 한 소음 하더군요.. 친구랑 같이 가서 구입하고서는 년식이 좀 맘에 걸려 친구에게 타게 하고 제 근무지까지 얼추 20킬로 정도를 뒤에서 따라 갔습니다. 그랬더니 매연이 좀 나오더라구요. 이거 좀 걱정되네..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싼 맛에 차 샀지만..

그래서 매연절감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던 중 지포트21이란 사이트를 보았습니다. 며칠을 사용후기 읽다가 믿을 수 없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을 접하고 결국 지난 주 금요일에 지포트 경유용으로 15병을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때 도착했고 한 병을 따서 레토나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레토나에 시디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중고로 구입할 적에 고장나 고쳐서 다시 사용하고 있는데.. 출근할 적엔 소음이 심해 볼륨레벨을 14에다 두고 듣습니다.

퇴근길..
시동을 걸었습니다. 입에서 한 마디 나옵니다. 그럼 그렇지 무슨 대단한 효과가 있을 라고.. 했는데..

5킬로를 넘기면서 아마도 지포트가 첨가된 연료가 주입되는 지 시디의 볼륨 레벨 14가 무진장 시끄럽습니다. 줄이기 시작합니다. 13..12..10 어라 그래도 시끄럽네.. 9.. 8.. 7... 아쭈..6.. 정확하게 14에서 6으로 줄였습니다. 볼륨을.. 와 웃기지도 않더군요..

99년식 레토나 엔진소리가 이렇게 조용할 수도 있네..어허..이게 무슨 도깨비 방망이 두들기는 현상인고..

정확하게 레벨 6에 두고..집에까지 왔습니다. 출퇴근시 평균시속 80입니다. 연비개선 효과는 오늘 하루 사용했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 거짓말입니다. 연비개선 효과는 시간을 두고 한참을 더 관찰해 봐야 알 것이고 중요한 것은 정말 레토나 조용합니다. 아 씨팔.. 경험하고도 무슨 도깨비에 홀린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