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포트를 약 3개월간 써 왔어요.
근데, ECU초기화는 고급차만 하는줄 알고 있다가, 얼마전 모든 차에 다 적용된다는 지포미님 설명을 듣고 과감히 제 손으로 해 보았지요.

'전기가 오르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베터리 전선을 빼고,5분후 다시 연결하니 시계가 1:00가 되고, 모든 라디오주파수가 지워지더라구요. 그런데... 시동을 거는데, 느낌인지 아주 부드럽게 자르르르르르 소리를 내는 것이었죠. 달려보니 차에서 좀 나던 냄새도 안나고, 살짝 밟아도 수욱수욱 나가는 느낌이었어요.

다음날, 새벽 더 놀랐습니다. 아침마다 나던 검고 희던 매연과 덜컹덜컹하던 RPM의 불안이 사라진겁니다. 깜짝 놀랐어요. 마후라에서 매연이 전혀 없는 겁니다.(추운 새벽 혼자 희죽희죽 웃는 제모습 누가 보면 이상하게 느꼈겠죠?) 게다가 얼마전 지포트오일로 갈았기에, 소리도 괜찮고...

그동안에는 '지포트를 쓰니까, 좀 더 힘이 좋아지고 매연이 좀 주는 느낌이 있네..' 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이번 ECU리셋으로 완전 바뀌었어요.
얼마 전 정비소에서 브란쟈를 손봐야 한다고 해서 얼마냐니까 17만원인가? 20만원이라고 해서 그냥 왔었는데, 지금은 매연이 전혀 안나오니,
앞으로 더 지내봐야 겠어요. 이제 또 약 3주후 한번 더 리셋해 줄 계획입니다. 나의 애마가 점점 좋아지는데, 많은 조언을 해 주시는 문현태님과 많은 회원님들 그리고 지포미님이 있어 든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