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대구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정선엘 다녀 왔는데, 늘 장거리 출발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출발하는데 이번에는 기름 잔량이 많아 중간에 넣을 요량으로 그냥 출발하였다.
단양톨에서 내려 단양시내를 거쳐 남한강을 좌로 끼고 영춘, 영월을 지나다 보니 주유소가 보이는데 기름값이 대구보다 많이 싸다.
내 차가 커먼레일이라 수분함유가 걱정되어 모르는 주유소, 가격이 싼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잘 넣지 않는데 주유소를 보니 정유회사 직영주유소라 주유기 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차에서 내려 지-포트를 한병(500밀리) 꺼내어 원리는 3-4번에 나누어 넣는 양을 많이 넣는건 문제가 안된다는 말을 믿고 한병 다 쏱아 부었다. 그리고 주유...
주유소 주인이 "그게 뭐?래요?"
"예, 지포트라는 건데 연비향상도 시키고, 차도 조용해 지고, 수분도 없애주고......"
주유소 주인 "그런거도 있었더래요? 생전 처음 본건데?????"
그래서 주유소 주인차애 넣어 보라며 500밀리 한병을 드렸더니 좋아 하시며 덤으로 화장지를 10개나 주신다.
주유 후 총 주행거리 480킬로, 아직도 한눈금에 반 이상이 남았고 트림에 200킬로 남았다고 찍혀 있으니.. 연비도 대 만족이고 특히 강원도 산길(비포장 포함)을 오르 내리며 파워풀한 운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제 차는 뉴-스포티지 4륜 2004년 9월생이고 현재 35,000킬로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