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 lpg289
차종 : 카스타 lpg
연식 : 2002년 1월 12일생
총주행거리 : 68,900km
기어 : 오토
연료 : lpg


70여일간 지포트와 함께한 제 애마와의 사랑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누구나 가스차량 오너라면 느끼는 2%의 부족함....
초기가속력, 언덕길 주행시 현저한 속도 및 출력 저하와 만족치 못한 연료소비효율(여기서는 연비라 칭함) 등을 들수 있을 겁니다.
먼저, 초기가속력....
글쎄요. 현재 크린필터와 함께 사용중입니다.
순정 종이필터와 타 엔진오일을 사용할 때와 체감하는 정도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용전에 약 2,200~2,300rpm에서 80km 정도되던 것이 2,000rpm에서 그 속도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지포트의 특수한 함유물질로 인한 실린더 밀봉상태가 양호함을 나타내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두번째, 언덕길 주행시 현저한 출력 및 속도 저하...
평상시 110km로 주행하다 보면 광주에서 정읍간 고속도로 중간에 톨게이트 경과 지점과 터널 부근 언덕길 주행시 어김없이 킥다운 현상이 2~3회(왕복시)나타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킥다운 현상이 1회 이하로 줄면서 속도도 100km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점은 굉장히 만족합니다.

세번째, 연료소비효율입니다.(즉, 연비)
사실 이 연비라 하는 것은 운전자의 운전습관, 차량의 상태, 주행 도로의 상태 및 종류, 계절의 영향을 받는 매우 주관적인 사항이라 언급하긴 좀 뭐하지만 그래도 제가 느낀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순정을 사용할 경우(10월만 두고볼때)는 시내주행만 했을 경우 연비가 대략 5.5km대를 기록하였드랬습니다.
이후 지포트로 바꾼 후 5.7~8정도로 미약하나마 연비의 상승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가스차량은 아시겠지만 겨울이면 프로판(부탄인가?)의 혼합비가 높아 상대적으로 연비가 떨어지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런대도 약간이나마 연비의 상승이 있다는 것은 만족할 만한 것이겠지요.ㅎㅎㅎ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또한 좋은 제품을 접하게 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