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트오일로 3000 정도 운행한 후 오일 필터 교체관련 사고로 인해 본의 아니게 지크A 광유를 절반 이상 보충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계속 쓸때는 몰랐는데 낮은 등급의 것으로 바뀌니 그 차이가 확 드러나네요... 당연하겠지만 지포트가 훨씬 부드럽고 조용하고 매끈합니다.

언덕 오를 때 소음과 진동이 훨씬 커졌습니다. 평지를 달릴 때 미끄러듯이 나아간다는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엑셀을 통해 느껴지는 엔진의 박동이 거칠다는 느낌입니다.

합성유와 광유의 차이일 수도 있겠으나 정말로 합성유에 익숙한 사람은 광유 엔진오일을 쓸 경우 그 차이를 확 느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사실 그 차이가 지금처럼 확 다가오지는 않았거든요...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지라고 돌가루를 넣기는 했는데 ..아무튼 빠른 시일내에 다시 지포트로 돌려야 할 듯 싶습니다. 지포트오일과 같은 합성유와 광유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하겠다 싶은 분은 저처럼 다시 광유를 써보시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끼실 거 같습니다.

지포트의 긴 오일 사용주기를 활용하여 엔진오일 교체 비용이나 줄여볼까 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가 되고 마네요...^^ 세상사 참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