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 kwsgipot
차종 : 뉴 아반떼XD
연식 : 2004
총주행거리 : 27000km
기어 : 오토미션
연료 : 휘발유
-----------------------------
지포트매니아 여러분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엔진오일을 교환하였습니다. 두번째 지포트엔진오일을 교환한 느낌과 제경험을 말씀드리고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자 글을 씁니다.

한달 전쯤 부터 갈수록 차에 소음이 심해지며, 특히 오르막에서 유난히 소음이 커지길래 여러가지 점검을 했고, 현대사업소에도 다녀왔습니다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더군요. 오일은 2005년 12월에 최초로 지포트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아직 교환하지 않았습니다. 운행거리도 6천km 밖에 되지않았고, 무엇보다 점도도 나쁘지 않아서 교환주기가 이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어차피 겨울도 다가오고 이제 1년이 다되가는 시점이였기 때문에 이번에 시간을 내서 교환했습니다.

참고로 제차는 저희 이모님께서 1년정도 운행하시다가 이모님께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시게 되었기때문에 제가 그차를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였지요(그 당시 이모님께 공많이 드렸습니다. --;). 엄연히 제차는 중고차입니다.^^ 차를 인수받기전에 고맙게도 이모님께서 엔진오일(광유)을 이미 교환을 하시고 저에게 주셨습니다. 합성유가 좋다는 건 알았지만 그때는 지포트를 알기전이였고, 엔진오일을 교환한지 얼마 되지않았기때문에 다시 교환하기 아깝고 또 코팅제가 좋다는 얘기도 들은적이 있어서 한번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첨에는 넣고나니 좋더라구요. 진동과 소음도 줄고, 근데 나중에 알아보니 이 코팅제 성분이 오래되면 슬러지로 변하고 지속적으로사용하면 엔진의 일정부분을 늘러붙고 막아서 오일순환이 제대로 되지않기 때문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행운인 지포트를 알게된 시점이여서 좀 이르지만 2~3천km타고 지포트엔진오일로 교환하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부터 한달전까지는 무척 만족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혹시 엔진오일때문인가? 하는 마음에 두번째 엔진오일을 교환하였지요. 그랬더니 오르막에서도 소음이 많이 감소되었고 주행느낌이 다르더군요. 가속이 향상되었고,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다른분들은 지포트엔진오일을 1만km나 1년 정도시점에 교환하셔도 종전과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하셨으나 저 같은 경우 많은 차이를 보이더군요.

그때도 에어로 불어서 최대한 뺐지만 아마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과 운행키로수가 많지않은 시점에서 소음이 증가된 이유는 지포트의 청정기능으로 인하여 코팅제의 잔여분의 슬러지(실제로 코팅제는 엔진오일을 교환하더라도 완벽하게 다 배출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가 엔진오일속에 쌓여 있었던것 같고, 주로 시내주행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내주행이나 막히는구간의 출퇴근용으로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교환주기를 좀 짧게 잡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엔진은 정차중에도 회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혹조건이 된다는 얘기지요.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이제는 좀 간결하게 써야 겠습니다. ^^;

정리하면 가혹조건에 해당되시는 운전자분들과 지포트엔진오일로 교환후에 두번째 오일교환시점을 통상적인 조건보다 좀 짧게 잡으시는 것을 고려하셔야 할듯합니다. 특히 광유를 사용하셨던 분들과 코팅제를 한번이라도 사용하셨던분들은 필수라고 생각되네요. ^^

PS: 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만 엔진이나 미션에 코팅제를 포함한 첨가제는 넣지 마세요. 나중에 슬러지로 인하여 해가 될뿐더러 오일속의 고유의 화학성분과 결함하여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에 대한 검증이 없기때문에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