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트21 ★ 자동차용품 전문점-자동차용품 커뮤니티★ - 크린필터,CAR88, VAD [[ VAD(사용후기)] 장착한지 3개월이 지나서야 결론이 나는군요]

아이디 : hwaniix9
차종 : 투싼VGT
연식 : 2006
총주행거리 : 51600
기어 : 오토
연료 : 경유

VAD 17만원이 작으면 한없이 작지만 크면 한없이 큰 돈이라는건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정말 망설여서 장착했는데 (트루X리젼 청바지를 포기 - 여친이 생일선물로 사줌 ^0^) 1만5천원 할인이벤트를 하네요 ㅎㅎㅎ

각설하고 저의 경우는 2006년 11월에 신차를 받고 정말 만족하면서 운행을 하다가 2007년 1월쯤부터 차량에 힘이 없고 악셀반응이 둔탁해지면서 연비가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지포트의 존재를 알았고 오일부터 알파까지 (필터는 K&N순정필터를 사용하고 있기에 생략)사용하며 차의 상태가 차츰 나아짐을 느끼며 조금씩 안도를 하게 되었더랬죠...

어느날 퇴근길에 (평소에는 낮에도 미등을 켜고다님) 미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막히는길위에서 브레이킹을 하자 계기판 트립컴퓨터LCD 창이 점멸을 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재차 확인. 브레이킹을 할때마다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현상은 그냥 대충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노후된 차량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1년된 차량에서 이런현상이 나타난다는것은 뭔가 전기적인 안정이 부조화 되었다는것을 직감하고 VAD사이트에 수차례 문의 결과 VAD를 장착하면 이런 현상을 잡을수 있다고 확답을 받은뒤에 제품을 설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5월말에 설치를 하였고 설치당시 인천지사 박봉일 실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본인의 영업차량인 스타렉스에 앉아보게끔도 해주시더라구요...
스타렉스 - 영업용인지라 킬로수가 상당했지만 에어컨 미등 작동후에도 알피엠의 변화가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믿음직하시더군요...

설치후 3일정도 알피엠의 반응이 빨라지고 스타트가 빨라졌으며 3단에서 2단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악셀을 밟으면 멈춘듯 하다가 튀어나가는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없었던 괴 현상들이 나타나는 겁니다...
에어컨을 기동하면 알피엠이 부들부들, 차량에 진동도 나타났으며 연비가 급저하 하고 여전히 트립창의 LCD는 브레이크를 밟을때마다 깜빡깜빡... 아 열받더군요... 17만원 들여서 설치했더니 3일은 좋았다가 그 이후부터 차가 바보가 되어가니... 그래서 좀만 더 지켜보다가 한달 정도 사용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반품하려고 꾹 참았습니다... 사용 25일경과 아직도 차량은 바보가 되어있었고 반품을 결심하고 모터파워 홈피에 이런현상이 있으니 안정이 되지 않으면 반품의 의사가 있다고 글을 올렸죠... 관리자님 답변 정말 빠르시더군요.. 다시한번 재설치 해보시자고 제품이 불량인듯하니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제가 발전소에 일하는 관계로 바빠서 답글을 못남기고 집에 퇴근했는데 저녁 7시반쯤 전화가 오더군요 ... 발신자 VAD(박봉일 실장님을 VAD라고 간략히 저장했거든요)... "내일 오전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간 괜찮으신지요?"
네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번더 믿어보지만 아니면 바로 반품하리라 맘먹고)라고 답하고 다음날 아침 출근을 위해 시동을 걸었죠...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알피엠이 부들부들 떨던것이 착 가라앉은 안정된 소리와 혹여해서 에어컨을 기동하고 전조등 전부 다키고 깜빡이까지 전부 동원해서 부하란 부하는 다 걸어봤습니다 (차량내 열선시트4개에 백미러열선 뒷유리 열선까지) 아니 머리가 띵해지더군요.. 어제까지 바보였던 차량이 A/S 온다니까 갑자기 멀쩡해져 있는겁니다...
어제까지 들렸던 시동후 1분정도에 들리던 고압펌프의 고주파음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죠 (띠~~~~요요요요요오오옹 하는 소리가 났었음)
어안이벙벙 하더라구요... 출근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나 재차 확인하였으나 정말 안정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박봉일 실장님께 출근해서 9시쯤에 전화를 드렸죠... 죄송하지만 좀더 써보고 이상이 있으면 전화 드리겠다고... 아침에 갑자기 (상황을 설명) 괜찮아 졌다고
박봉일 실장님 웃으면서 대답하시더군요 "저야 뭐 일거리 줄어서 좋죠"

그래서 좀더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약 두달이 더 지났군요...
근래에 들어 에어컨 풀로 틀고 제천과 단양 고속도로를 700킬로 정도 주행했습니다... 혼자있을때야 에어컨끄고 땀 뻘뻘 흘릴때도 있지만 여친에게 같은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서 풀로 키고 다녔죠... 연비얼마나 저하 되겠어 까짓거... (고유가 시대 솔직히 후덜덜) 저희집은 강동구 길동이고 여친집은 동두천... 여친집까지 모셔다 주고 집에 오는길에 브레이킹을 살짝 하면서 트립LCD를 확인했죠... 깜빡임이 확연히 줄었더군요... 요즘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에어컨그리 틀고도 연비저하는 거의 없었습니다...

VAD설치후 제가 간과한점이 있더군요...
1. 연비저하 - ECU초기화로 인한 모든값이 출고상태 원점으로 돌아감
  따라서 ECU학습기간동안의 연료 과분사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과
  악셀이 민감해짐으로 같은깊이로 악셀링을 했을때 출력이 향상되는
  반면 연료소모 심해짐(추후 알피엠과 적정속도 맞춰줌)
2. 알피엠부조화 - 에어컨을 그동안 켜고 운행하지 않으므로 전기적인
  부하(많은부하-에어컨이 가장크죠)가 걸리지 않은상태에서 ECU가 학
  습됨으로 인해 에어컨기동기간동안 학습이 되지 않음, VAD의 학습기
  간동안 적정알피엠 찾기위해 부조화가 일어난듯함 (현재 아주 안정)
3. 악셀링 민감해짐
4. 기어변속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5. 연료펌프의 잡음이 사라졌음
6. 전기적인 안정이 이루어짐 (접지를 할까 했지만 안정되었으므로 접
  지 보류- 현재 부하가 걸려도 알피엠 안정되어있음)
7. 연료절감(이부분 가장민감하죠) - VAD자체가 연료소모를 절약해주는
  물건은 절대 아님을 절감함 (이부분 자세히 설명)
VAD 자체는 전기적인 안정을 도모함이 첫번째 장착이유라 볼수있는
데요 학습기간동안 상당히 불안정함을 보여줬습니다 (이때를 인내하실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하는바입니다) 저 또한 학습기간동안 불안정한 차량을 보며 이거 괜히 달았다 싶었다가 (학습기간은 차량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하루만에 전체적으로 안정되는 차량도 있고 3달이 걸리는 차량도 있다고 하니 제차량은 후자에 속하는가 봅니다 ㅡㅡ;) 학습기간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안정되어버리는 군요...

장점만이 눈에 띌 정도로 부각되어 버립니다...

제가 위에 나열한 관찰점들이 전부 좋아져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연비 - 연비는 제품을 장착하건 안하건 운전자의 발에서 나오는것이 맞는듯 합니다... VAD = 연료절감기 라고 생각하는 공식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일례로 제차가 악셀링이 좋아졌다고 말씀드렸는데 평소와 같은 깊이로 악셀을 밟아서 그런듯 합니다 하지만 이부분도 또한 전기적인 안정화로 인해 제값을 찾은것으로 봅니다... 살짝만 밟아도 알피엠이 주욱 올라가 버리니까요... 거짓말 좀 보태면 가솔린 오토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때문에 평소 밟던대로 주욱 밟아버린다면 차는 잘나갈지 몰라도 연비는 저하되게 마련이지요... 자기가 원하는 출력의 알피엠이 어느정도인지 눈여겨 봐뒀다가 계속 같은 깊이로 밟으면 연료절약은 자동으로 따라오는듯 합니다 ( VAD - ECU - 연료펌프 적정값 - 인젝터 연료 분사량이 일정 - 원하는 출력 - 알터네이터의 전류값 안정) 예를 들면 이런식으로 전체적인 안정이 되기에 낭비되는 출력이 없어진다는 거죠...
따라서 연비가 절약이 된다...

후기를 마치며...
우선 긴글 읽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리구요...
VAD 자체가 연료를 절약해준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마구 밟아버리시면(물론 장착안했을때보다는 전기적인 안정으로 인해 약간의 연비향상은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연비에 대한 부분의 만족감은 떨어지실거라 봅니다.. 하지만 원하는 출력까지만 악셀을 밟고 연료절약 운전습관을 더한다면 연비향상은 눈에보듯 뻔한일이 될거라 봅니다...

전기적인 안정을 위해 제품을 장착하고싶다 - 이런분들 강추고요 덤으로 연비향상은 따라온다 이겁니다... 제가 얼마전 인젝터크리닝을 했을때 인젝터 정말 깨끗하더군요...

전기적인 안정으로 차량상태가 향상되는것은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7-80%는 맞는듯 합니다 차량의 수명향상은 자명한 일이더군요...

VAD 17만원이 아깝지 않은 물건은 물건입니다...

장착여부의 판단은 소비자(회원)의 몫이겠죠...

이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