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5월 6일)... 드디어 장착했습니다.^^
원래는 5월 1일에 장착하려 했는데...
그때 제가 남도여행을 다녀오느라,
약속한 시간에 도저히 도착이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모터파워 측에 전화를 드려서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비오는 토요일날 늦잠을 자고 있는데...
부재중 전화가 두통이나 왔더군요.
게다가 "연락이 안되어서 돌아간다"는 메세지까지...ㅠㅠ
저의 게으름이 또 한번 약속을 어기는 결과를 낳았지요.

그래서 오후에 전화를 드리고 서초동에 있는 사무실로
제가 직접 찾아가서 장착을 했습니다.

기사분께서 부지런하게 장착을 하셔서
대략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더군요.
말씀하시길... 장착이 가장 까다로운 차 중의 하나라고...
디젤차량이다보니 APS에 장착을 해야 하는데...
APS의 위치가 작업하기에 아주 곤란한 위치라서...^^
제가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어째든...고생하시면서 장착을 하셨는데...
열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배선처리를 참 깔끔하게 하시는 듯 하더군요.
사실 무언가 새로 장착하게되면
그 배선처리를 너무 어지럽게 해 놓아서
다른 제품 장착하려하면 정말 정신이 없는 경우가 많지요.

1주일전에 경보기를 장착하였는데...
지인이 경보기를 주고서 장착점까지 소개를 시켜주면서
장착을 하여 준 제품이라 그냥 장착했는데...
장착하고나서 스캐너에 글로우릴레이회로 이상 신호가 잡히고,
핸들리모콘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열어보았더니...차라리 제가 직접할 것을...
후회가 막급이더군요.
이러저리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배선들...
보는 것 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배선 다시 정리하고 ECU 워닝지워주고...
잘 못 건드려놓은 핸들리모콘 배선 다시 연결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VAD 장착을 하시는 기사분은 배선정리를 깔끔하게 하시는 듯 하여
일단 제품에 믿음이 갑니다.^^

설치하고나서 당일과 어제...이렇게 이틀을 운전해 보았는데...
사실 아직 잘 못 느끼겠더군요.
변속충격 감소에 대해서도 원래 변속충격 자체가 별로 없어서
이렇다하는 변화를 못 느꼈고...
출력증가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은 별로 모르겠습니다.
기존 지포트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눈에 띄는 개선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주행해보면서 관찰해보면
변화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