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달 초 쯤에 1차 사용기 올리고, 두번째 올리는 사용자 입니다.

1차 사용기에서 언급 드렸다 싶이, 지포트를 처음 쓸 때에는 힘이 좋아진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연비를 한번 따져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따지려고 했던건 아닌데, 주말에 여행을 갔다가 기름이 바닥이 났는데 지폿을 안챙겨 가서 맨기름만 넣고 주행하게 되어 측정하게 되었습니다. 안넣으니깐 여러모로 차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저도 중독되었나 봅니다~^^;

연비측정은 제 나름대로의 연비측정방법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연료는 연료램프에 불이 들어오면 그때를 기점으로 연료 주입하고, 주행거리를 체크했습니다. 주행 후 다음 연료게이지에 불이 들어오는 시점까지 주행거리를 기록하였습니다.
차량 : 아반떼 XD 5DR 1.6L 20,000KM 주행

평균 주유량 : 1459원/L 휘발유 5만원 주유(34.2L)
지폿투입 : 1차(523KM) 시내주행 15%, 전용도로 주행
2차(503KM) 시내주행 30%, 전용도로 주행
3차(496KM) 시내, 고갯길 40%, 고속도로 주행
평균 507.3 KM
연비 : 14.8 KM

지폿 투입 전 : 4만원 주유. (27.4L)
평균주행거리 348 KM 시내 30%, 전용도로 주행(대부분)
연비 : 12.7 KM

깜빡하고 지폿 미 투입 : 34.2L 주입. 472KM 주행 (3차와 같은 길)
연비 : 13.8 KM

연비측정 결론 : 확실히 지폿을 넣으니 연비가 좋아졌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수치적으로 보면 리터당 2.1킬로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금전적으로 생각하면 5만원어치 주유시 71.8 킬로를 더 달리고 휘발유 4.8리터를 더 넣은 효과를 보게 된 것이며 이는 7003원을 절약하게 된 것 입니다. 여기에 지폿을 넣었으니 병당 2000원을 빼면 5000원 정도 절약하게 된 것이고, 저같은 경우 한달에 2십만원 상당의 주유를 하니 한달에 2만원의 이익을 보게된 셈 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지폿을 주입하다 한번 지폿을 빼 먹었는데, 큰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일단 연비에서 차이가 나고요, 기분탓인지 엔진이 힘겨운듯이 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출력도 어느정도 저하되고, 고갯길 오르막 주행시 파워가 좀 다르다 보니 엑셀을 좀 더 밟게 되었고, 코너 공략이 다소 불편해져 차가 좀 기우뚱 거렸습니다. 강릉서 동해가는 고속도로 달릴때 뻥~ 뚫린게 밟아보고 싶어서 3단부터 RPM 5500까지 올려서 5단 최고속 내 봤는데 제 차는 190나오더군요... 동해갈때 지폿넣은 상태였고, 다음날 강릉갈 때 지폿 안넣은 상태였는데 최고속은 동일하였습니다. (2.0L는 220 꺾는다든데~ㅠㅠ)
저 역시 지폿에 완전 중독된것 같습니다~ㅋ

하지만, 제 차의 경우 소음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차량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저랑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XD 1.5짜리 차량과 제차 소음을 비교해 보니 제 차엔진소리가 확연히 크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이것은 지폿으로는 고치기 힘든가 봅니다. 카센터에서는 엔진에 슬러지가 연식대비해서 좀 많이 끼었다고 하네요... 담번엔 플러싱 하고 지폿오일로 넣어 소음도 잡으려 하는데 되겠죠?ㅋ

이상 저의 허접한 2차 사용후기 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지폿으로 이득본 금액으로 지폿 엔진오일 넣어주고, 습식필터 써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포트 21 싸이트 덕분에 제 차가 호강하네요~ㅋ 감사합니다^^

참, 이번에 동해에 삼척의 임원항 이라는 곳을 갔는데요, 작은 시골동네이지만, 운치 있고요, 생선회 정말 싸고 맛있어요. 밑반찬 전혀 나오지 않지만, 회맛 하나로 밑반찬들을 커버해 줍니다. 근데 숙박이 좀 안좋아서...^^;
주변 경관이 좋아서 드라이브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고갯길 굽이굽이 보이는 바다가 정말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동해에서 강릉가는 고속도로에 있는 휴계소의 경치도 정말 좋아요~! 드라이브 할 때는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그곳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바다 정말 이쁩니다. 시간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