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포트를 접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월 새차로 교체하고는
꼭 1만km 탔습니다. 이제는 G-포트 넣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G-포트 매니아가 됐습니다.

어려서부터 기계만지는 것을 좋아했고, 15년정도 기계운전하는 직업을
가져서 그런지 보통 사람보다 기계 성능변화에 좀 민감한 편입니다.
저는 "G-포트는 효과가 있다." 지만, 가끔 사용 후기를 읽다보면
"내 차에는 효과가 없다."는 글을 읽게 됩니다.
효과를 못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다음이
주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자동차는 2만가지 이상의 부품이 조립되어 움직이는 데, 이 중 출력에
직접 관련되는 핵심 부품(예, 플러그, 캠체인, 크랏치 판(수동),
밧데리, 전기배선, 에어필터, 타이어 등등) 중 1가지만 문제가 생겨도
제 성능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누구나 차량관리는 잘 하고
싶지만, 많은 부품으로 조립된 자동차의 특성상 아주 전문 기술자가
아니면, 서서히 노화되는 수많은 각 부품의 성능저하를 알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고 각 부품을 무조건 교체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차량상태 등에 따라 G-포트의
효과를 직접 느끼시지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G-포트 첨가시에도 효과를 못 느끼신다면 플러그(배선포함),
밧데리(전압체크), 에어필터 등을 점검 해 보십시오.
사소한 것 같지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G-포트 첨가시 연료 자체가 고급화되는 효과는
있다 봅니다.

지난 주 포항에 다녀오면서 추풍령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는 데
제가 G-포트 넣는다고 주유원한테 한참 훈계(?)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유기 옆에 있는 불스*샷을 적극 추천하는 데 끝까지
듣는다고 좀 지겨웠습니다. 제 성격 상 상대방이 아주 열심히 설명하는
데 그걸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저도 1년 전까지는 레*스와
불스*샷을 무척이나 애용하고 다녔지요. G-포트가 없었다면 지금도
애용했겠지만요.

끝으로 "새 차에도 넣으십시오. 엔진 소음과 가속력이 달라집니다."

“G-포트 21”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