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차도 님과 같은 증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물론 차량은 칼같이 관리했고 보링까지 했습니다.
차에 대해서도 일반인 수준을 넘는 지식과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저도 님과 같은 헌샹으로 고민을 하던중 2가지 가설을
일단 세우고 검토중에 있습니다.

노킹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말 다양하다는 사실은 아시죠?
요즘처럼 외부기온이 올라가면 노킹이 심해집니다.
그외에도 제가 아는것만 20여가지 이상 원인이 있습니다.

그중에 가설을 세운 대표적 원인 2가지 입니다.

1. 흡기공기의 과급이 없는 상태에서의 완전연소 유도.
차량을 개발할때는 시중 휘발유으 일반적인 물성을 감안하고
연소율을 고려하여 ECU내의 보정맵값을 설계합니다.
그런데 순정개발시보다 무화분사 및 입상미세화를 통하여
완전연소를 유도하게되면 어느수준까지는 연비개선 출력증감등
순효과가 증대하지만 과급이 없는 상태에서 일정 수준이상의
완전연소는 오히려 공연비를 희박하게 만들어 노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로직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차량설계시에 감안된 연소율보다 더 높은 완전연소를
하게되면 배기가스중의 잔존산소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당연히 ECU로 피드백되는 산소센서의 피드백전압수치는
높게 나오는쪽으로 듀티가 형성될려고 합니다.
(지르코니아계열 산소센서는 높게 / 티타니아계열산소센서는 낮게)
ECU는 산소센서의 피드백 전압값을 보고 있다가(표현이 ㅋㅋㅋ)
높게 나오는 쪽(전문용어로 +듀티비율이 높다고 함)이므로
당연히 공연비농후상태라고 판단하여 인젝터감량분사을 합니다.
(이때 분사량은 인젝터분사시간을 줄여서 조정함)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공연비가 희박하면 노킹이 쉽게 발생한다는 사실은 자동차ABC만
공부해도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즉 다시 정리해서 말씀 드리면
과급이 없이 순정설계 당시보다 과도하게 완전연소가 이뤄질 경우
ECU는 산소센서피드백값을 보고 농후로 판단하여 감량분사를
하게되며 이는 공연비희박을 유발하여 노킹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정수준 이상의 완전연소는 오히려 차량에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다행이도 일반인보다 차량을 너무 칼값이 관리하거나,
연비개선장치를 중복장착한 차량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연료미세화관련 중복장착 차량)

너무 어려운 말이라 상당수의 회원님들이 여기까지 글을 읽지 않고
중간에 빠져 나갔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