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란 연료가 얼마나 스프레이처럼 잘게 잘 분사되는거냐?
라고 하는 겁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조금 틀리지만 쉽게 설명하자니... ^^;;)

그런데 여기에서 순정차량 개발시 시중연료의 입상구조와
일반적인 무화분사율에 근거해서 점화시기에 대한 보정을 합니다.

점화시기에는 BTDC와 TDC란 개념이 있습니다.
TDC는 압축행정시 피스톤이 최고지점에 올라오는 상사점을 말하며,
BTDC는 상사점에 올라오기 몇도전에 점화불꽃을 팅겨주냐는
싯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정확히 말하면 조금 다르지만 쉽게 설명하자니...)

1분에 엔진이 수천RPM으로 움직이려면 얼마나 많이 불꽃이
터져야 하겠으며 또 얼마나 순간적으로 터지고 다시 분사되겠습니까?

불꽃이 터져도 화염이 전파되는데는 미세하게 ms(밀리세컨드)대의
지연이 발생하고 이렇게 화염이 전파하는 동안에도 피스톤은
계속 압축상승을 해서 피스톤이 거의TDC(상사점) 금방에 도달햇을때
완전폭발이 발생하면서 밑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연료의 입자에 따라서 화염전파패턴이 바뀝니다.
일단 미세화 되어있을 경우
1. 건너뜀증상
- 화염이 순차적으로 옆으로 확산 되는게 아니고 조금씩 건너뛰면서
- 전파되는 특성을 말합니다.

2. 연소조건 개선으로 조기전파
- 아무래도 완전무화분사가 되면 연소가 쉬워져서 쉽게 화염이 전파됨
- 잘 마른 장착이 빨리 불 붙는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순정개발시보다 화염의 전파가 빨리되고 이는 빨리 완전폭발에
도달하게 됨을 의미하는데 이경우 피스톤은 미세하게라도 TDC에
도달하기전의 상태가 됩니다.
즉 피스톤은 올라가려고 하고... 폭발력은 최대가 되고...
이렇게 되니깐 노킹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노킹은 플러그 불꽃없이 카본열점등 다양한 이유로
조기자가착화되어 발생한다고 알고 계시지만....(맞는 얘기임)
흡기고무관에 미세크랙이 있어 도둑공기가 유입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공연비가 희박상태가 되며 이는 화염전파조건상
노킹을 유발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즉, 연료의 무화분사가 너무 미세하게 되더라도 연소조건상
노킹의 가능성을 내포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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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통 분들의 차량상태는 이런 부정적영향보다는
순효과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나고 개선이 되므로
일반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인젝터의 분사노즐이 노후화 된 상태에서 출고시보다 분사시
조금이라도 더 뭉쳐서 뿜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아주 조금 찍찍.)
이런 경우 연료입상을 미세화 시켜놓으면 무화분사를 개선하거나
아니면 엔진안에서 연소조건이 개선되어 순효과가 나타나게 되지요.

개인적인 결론은 그래도 Gipot을 사용한다 입니다.